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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팀소개 (3)- SSC 나폴리

by 재부니 2024. 6. 2.

1. SSC 나폴리 팀 소개 및 역사 

SSC 나폴리 팀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이 팀은 카파니아주 나폴리를 연고로 하며, 1926년 08월 25일에 창단되었습니다. 

AS로마와 함께 이탈리아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강팀입니다. 이탈리아 전체에서도 4번째로 가장 많은 서포터를 거느린 클럽입니다. 또한 나폴리는 유럽에서 15번째로 많은 총수입을 올리는 구단입니다. 나폴리의 서포터들은 홈구장에서 둘로 나뉘어 누가 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홈구장은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이며 이 구장은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오 올림피코 다음으로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구장입니다. 54,726명을 수용하며 원래의 구장이름은 스타디오 델 솔레를 첫 번째 사용으로 두 번째는 스타디오 산 파올로였습니다. 팬들이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 구장명을 바꾸자고 했지만 생존인물의 이름을 건물에 붙이지 못한다는 이탈리아 법 때문에 바꾸지 못하다가 2020년 11월 25일에 디에고 마라도나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SSC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 구장명을 2020년 12월 4일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변경하였습니다. 정말 마라도나 선수의 의미들이 가득한 팀입니다.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하늘색 상의를 착용하고 하의는 흰색 스타킹은 다시 하늘색으로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2. 디에고 마라도나

다음은 나폴리의 영구결번인 디에고 마라도나 선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 선수는 1960년 10월 30 일 태어나2020년 11월 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SSC 나폴리에서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선수생활을 하였으며, 그 당시에는 세리에 A 는 최강의 리그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벤투스, AS로마, AC 밀란, 인터밀란 등 부유하고 강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디에고 마라도나선수는 나폴리로 향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의아해했습니다. 앞서 말했던 유벤투스, AS로마,  AC밀란, 인터밀란 등 강한 팀들을 뒤로하고 승점 1점 차로 강등권에 있는 나폴리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1984년 7월 5일 마라도나 선수는 입단식을 가졌고, 6만 5천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스타디오 산파올로에 모였습니다. 그 당시 북부 이탈리아 사람들이 부유하여 가난한 남쪽 이탈리아 사람들을 지역차별 등으로 멸시하던 시기에 전 세계 스타인 마라도나 선수는  나폴리에게 아주 의미 있는 선수였습니다. 

첫 시즌은 리그에 적응 하는 시즌이었습니다. 14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올랐으며 나폴리의 순위는 저번시즌 보다 3단계 오르 8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즌부터 바로 돌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팀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였고  UEFA컵에도 진출하였습니다. 86/87 시즌 아르헨티나를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으로 이끌었던 마라도나에게 남은 건 나폴링의 우승이었습니다. 마라도나는 강등을 피할 걱정만 하던 동료 선수들의 생각을 바꾸고 이제의 목표는 우승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승리를 쌓아가다 1987년 5월 10일 결국 나폴리의 창단 61년 만에 첫 세리에 A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코파이탈리아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만들어냈고, 나폴리 팬들은 마라도나 선수를 신처럼 찬양하였고 두 달 동안 축제였습니다.

87/88 시즌 세리에 A 우승 후 나폴리는 우승 자금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에 나섰지만 아쉽게 AC 밀란에게 트로피 자리를 내주었고, 유로피언컵도 레알마드리드에게 졌으며, 코파 이탈리아 마저 8강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88/89 시즌 인테르에 리그우승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UEFA 컵에서 8강에서 유벤투스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 결승에서 슈투트가르트에 승리하여 UEFA 컵에 우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승 직 후 이적을 원한다는 폭탄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사생활이 없고 너무 지쳐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회장님이 원하시면 더 뛰겠다고 하여 89/90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라도나 선수의 코카인 중독과 거친 태클로 몸이 많이 망가졌었음에도 세리에 A 두 번째 우승을 거두게 됩니다. 90/91 시즌에는 이탈리아에서 월드컵이 열렸고 4강에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끌며 이탈리아 삶은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카인을 하는 것이 수면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도핑 테스트에 걸렸고 조용히 혼자 이탈리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도시에 세계 최고 선수가 뛰었고 리그 트로피를 두 번이나 들어 올렸고 UEFA 컵 즉 전 세계에서 1등인 팀으로 만드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던 선수의 소개였습니다. 

3. 22-23 시즌의 나폴리 

22-23 시즌 SSC 나폴리는 세리에 A 에서 33년 만에 우승을 하였습니다. 33년 만에 우승인 만큼 이 시즌 통째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감독님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님이며, 팀의 주장은 조반니 디 로렌초 선수입니다. 리그에서 38전 28승 6 무 4패를 기록하였고 77 득점 28 실점을 기록하며 우승하였습니다. 최다 득점자는 최전방 공격수인 빅터 오시멘 선수로 31 득점을 하였고, 최다 도움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선수로 14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 초반 팀에 핵심적인 선수들이 팀을 나가는 바람에 불안해 보였으나, 외부영입으로 영입된 선수들이 맹활약하였고, 기존 선수들까지 활약을 더해주어 시너지 효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22/23 시즌 나폴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빌드업과 공격 시에 강조하는 전술이 첫 번째 수적우위를 가져가고 인버티드 풀백을 이용하여 하프스페이스에서도 수적우위를 가져가는 전술을 사용하였습니다. 빌드업 시 양쪽 풀백 선수를 3선 미드필더와 같은 선상까지 올려 패스 선택 길을 넓히고 상대 공격의 숫자 보다 우위를 가져 압박을 쉽게 풀어내었습니다. 또한 공격 시 에는 왼쪽 공격수인 흐비차 선수가 조금 왼쪽 끝까지 붙어주고 상대 수비수가 흐비차 선수를 따라가면 빈 공간에 왼쪽 수비수가 진출하여 수적우위를 가지고 공격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쪽 풀백 선수가 공격가담까지 하게 되어 페널티 박스 안 수적우위를 늘려서 공의 흐름을 가지고 가며 마무리까지 빅터 오시멘 선수가 환상적인 골 결정력으로 팀의 승리로 이끌어내는 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EPL 팀의 성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팀은 리버풀 팀과 가장 비슷한 전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김민재 선수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나폴리의 레전드 수비수인 쿨리발리 선수가 첼시로 이적하게 되면서 대체자원으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팬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선수를 왜 데리고 왔냐고 할 정도였지만 입단 후 바로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게 되었고 이탈리아 수비 전체에서 항상 수비지표에서 최상위에 위치해 있으면서 나폴리의 28 실점밖에 하지 않은 점에 아주 큰 공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나폴리 팀의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