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월드컵의 시작

by 재부니 2024. 1. 29.

1.월드컵의 시작

축구 월드컵은 1930년에 첫 번째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렸고, 13개국가가 참가했습니다. 첫 경기는 7월 13일에 열렸고, 그로운디에서 미국과 멕시코가 맞붙었습니다. 이후 매 4년마다 월드컵이 열리며 국제 축구의 최고무대로 자리 매김 하게 되었습니다. 

2.월드컵 개최국 선정

FIFA(국제축구연맹)는 월드컵 개최국을 선정할 때 국제적인 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국가는 월드컵을 개최하고자 할경우, 해당 국가 축구 협회가 FIFA에 공식적인 입찰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FIFA는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여 최적의 후보국을 선택하며, 다양한 기준에는 인프라, 경기장 시설, 안전 및 조직력 등이 포합됩니다. 선택된 국가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오늘날 월드컵 개최국이 갖는 의미는 분명 축구 그 이상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06년의 개최국 독일은 무려 200만 명에 달하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했음은 물론, 총 4억 달러 이상의 월드컵 수익을 올렸다. 2002년의 성공적인 개최 및 4강 신화를 통해 국가 위상을 드높인 대한민국 역시 월드컵 특수에 미소 짓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러한 영광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훨씬 치열한, 더 나아가 그라운드 위의 경기 이상을 방불케 하는 전쟁을 치러내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월드컵 개최국 선정의 역사는 곧 축구장 바깥에서 일어난 장외 전쟁의 역사와도 같다.

3.월드컵 공인구의 역사

월드컵의 공인구는 각자 나라에서 디자인 한 공으로 4년마다 달라지는 디자인과 특징들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

1930년 초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공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월드컵 공인구가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서로가 자국의 공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결국 양 국은 피파의 중재 하에 전반에는 아르헨티나

의 공을, 후반에는 우루과이의 공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해프닝이 월드컵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은 아디다스의 공인구가 사용되기 시작한 1970년 제9회 대회부터다.

유명했던 공인구들만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 텔스타 

 아디다스가 제작한 텔스타(Telstar)는 피파에 의해 1970년 월드컵 공인구로 지정됐고, 더 나아가 아디다스는 피파로부터 공인구 제작 독점권까지 부여받았다. 참고로 텔스타는 TV 속의 별이란 뜻을 지닌 줄임말이며, 이러한 이름은 1970년 대회의 월드컵 최초 위성 생중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텔스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벼운 무게와 탄성 이외에도 당시로서는 혁명적이었던 디자인에 있었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축구공은 배구공과 같은 줄무늬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지만, 텔스타의 경우 12개의 검정 오각형과 20개의 흰 육각형으로 구성된 깎은 정이십면체를 기본 모양으로 삼았다. 이 디자인은 텔스타 등장 이후 축구공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 피버노버 

2002년 공인구인 피버노버는 1978년 탱고의 디자인을 벗어난 아디다스의 야심작이었다. 또한 피버노바는 기능 면에서도 탄성, 반발력, 회전력 등을 모두 트리콜로보다 한 층 향상시켰다. 특히 뛰어난 반발력에 비해 회전력이 부족했던 트리콜로의 단점은 피버노바에 이르러 효과적으로 보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피버노바는 지나치게 화려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인해 팬들의 선호도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 팀 가이스트 

팀 가이스트는 가죽 면수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팀가이스트는 이전 공인구들보다 구형에 좀 더 가까운 모양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가죽 간의 접착에도 열접착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최대한 원형에 가까워진 공의 모양 덕분에 슈팅 시 힘 전달이나 공기 저항력 등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 방수력과 내구력 부문에서도 피버노바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 자블라니

자블라니는 공인구 역사상 최초로 골키퍼를 배려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공 표면에 배치된 미세한 특수 돌기들이 미끄러짐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돌기들은 필드 플레이어들이 공을 트래핑 할 때에도 한 층 안정감을 제공한다. 그 밖에 특징으로는 공이 무회전 슈팅 형식으로 날아갈 때 그 흔들림이 다른 어떤 공보다도 심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블라니의 특징은 2010년 대회를 한 층 공격적인 성향으로 이끌 것이 유력시된다.